일반적으로 배당금이라고 하면 고배당 종목을 떠올리며, 고배당 종목 중에도 매년 배당을 늘리는 종목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을 배당 증가율입니다.
예를 들어, AT&T는 매년 4센트씩 배당을 늘리고 있으며, 이는 분기당 1센트의 배당금을 더 지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당률은 높아도 배당 증가율은 낮은 대표적인 종목입니다.
반면, 과거 10년 동안 증배율이 좋은 대표 종목은 비자(V) 입니다.
현재 비자의 연간 배당 수익률은 1% 미만으로 배당 생활에 맞지 않는 주식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큰 오해입니다. 만약 비자가 앞으로도 매년 배당을 2자리수(증배율 10% 이상)로 늘린다면, 10년 후에는 투자원금 기반 배당 수익률은 2배가 될 것입니다.
증배율이 평균 2자리대를 유지하고 있고, 현재의 배당 수익률이 1% 미만이라는 것은 주가와 배당이 모두 상승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S&P500에 포함된 유명 상표 중에서 지난 10년 동안 매년 평균 증배율 10%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AVGO, HD, COST, V, MA, MSFT, JPM, UNH, NKE 등이 있으며,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Costco Wholesale Corporation (COST) Dividend Growth
Costco Wholesale Corporation (COST) dividend growth summary: 1 year growth rate (TTM). 3, 5, 10 year growth rate (CAGR) and dividend growth rate.
seekingalpha.com
이러한 증배 종목은 고배당 종목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최근의 증배율이 좋다는 것은 경영진의 자신감 표현이기도 합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중요한 투자 지표입니다. 매일 주가에 일희일비하는 것보다는 일년에 한 번의 증배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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