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돈을 낳는다

"돈이 돈을 낳는다."

주식 투자를 시작해 처음부터 배당금으로 생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수억 원 이상의 투자 자금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보통 수 백 ~ 수 천만 정도에서 시작할 것입니다. 5천만 원의 3% 배당 수익률은 연간 150만 원이니까, 이것으로 배당 생활은 무리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돈이 돈을 낳는다"는 먼 이야기입니다. 5억 원의 주식 자산을 가지고 3%의 배당 수익률이라면 연간 1,500만 원 정도 됩니다. 이 정도라면, "돈이 돈을 낳는다"는 말이 와닿을 것 같습니다.

"돈이 돈을 낳는다"는 배당 수익률 보다, 원금이 클수록 실감이 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은행 예금도 금액이 크면 우대금리가 있습니다. 역시 돈이 많아야 대접받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식을 10주 보유하고 있는 사람과 1,000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배당금은 100배 차이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적은 돈이라도 적립 투자를 하여 따라잡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30달러의 3% 배당 주식을 매 달 10주씩 구매를 해서 100회까지 도달하면 1,000주가 됩니다. 8년 넘게 걸리는 기간입니다. 이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적립 투자에서 가장 힘든 것은 시작부터 10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적립으로 늘리는 게 대부분이고 이익은 적어 보일 겁니다. 그러나 이상한 기업이 아닌 이상 주가와 배당이 상승하면서 자산 증가속도가 늘어날 것입니다.

배당금으로 주식을 적립할 수 있게 되면, 돈이 돈을 낳는 사이클이 확립되며, 다른 경지의 투자 세계가 보일 것 같습니다.